2021-07-20 글또 다짐글!

어떻게 글또를 알게 됐나요?

예전에 페이스북 그룹 얼또(Early 또라이 - 일찍 일어나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에서 덧글을 남기며 아침형 인간으로 살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연히 글또는 처음 봤었습니다. 얼또와 비슷한 이름이라서 눈길이 갔었네요.

그때는 왜 글또를 하지 않았나요?

한참 여유가 없었던 때라 선뜻 신청하지 못했어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야근도 많았던 시절이었거든요. 멀리서 바라만 보는 것 같은 심정이었어요.

이번에는 글또를 왜 신청했나요?

예전부터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공부한 것, 배운 것, 일한 것을 자세하게 기록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한 회사를 오래 다니다가 작년에 스타트업으로 이직했습니다. 다른 스타트업도 비슷하겠지만 매우 바쁩니다. 어쩌다 보니 front, back을 왔다 갔다 하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더욱 글쓰기가 절실해졌습니다. 무슨 일을 했는지, 어떻게 코드를 작성했는지, 무엇을 공부했는지 기록해두지 않으니 두달, 세달 뒤에 “내가 뭘 했었지?”하는 고민이 많이 생겼어요. 짧게 몇 단어를 적어두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회사 블로그를 운영해보려고 시도해보기도 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보여 줄 만한 글을 쓰려고 하니 부족한 글 실력에 좌절하기도 했구요.

그래서 글또를 신청했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고, 꾸준히 쓰고 싶습니다.

어떤 글을 쓰고 싶나요?

일단 긴 글을 쓰고 싶습니다. 가끔 글을 쓸 때도 짧은 문장만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쓰다 보니 길 글을 쓰는 것이 너무 어려워졌네요. 최대한 자세하게, 무슨 일을 했고, 무엇을 배웠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기록해두어야 저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쓸 건가요?

front 관련 글을 가장 많이 쓸 계획입니다. 회사에서 작은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React Query, Tailwind css, Emotion 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경험한 내용을 기록해두고 싶습니다.

개발 관련 책들도 의도적으로 여러 권을 읽고 리뷰를 남기려고 합니다.

언제 쓰려고 하나요?

출퇴근 시간이 긴 편입니다. 이동 시간에 글감을 정리하고 조금씩 글을 쓰려고 합니다. 매일 조금씩 글을 쓰고 글감을 기록해 두는 것이 저에게는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귀찮아서 트위터를 하거나 유튜브로 빠질 때가 많았는데 글또를 시작하니까 상당히 집중이 잘 되네요 ㅋㅋ

글또 6기가 끝날 때의 어떤 모습일까요?

글또 6기가 끝날 때까지 12개 이상의 글을 쓸 겁니다. 내년 초에는 글또를 통해 쓴 글을 하나씩 읽어보면서 매우 뿌듯해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초반 글은 많이 어색할 것 같네요. 후반부 글은 초반보다 좀 더 빠르게 작성하게 되고 내용도 좋아졌을 것 같습니다.

내년 1월에 이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 만족하길 바랍니다.


Written by@[Suho]
뭐든지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