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07 7월 회고

2022-07-retro

글을 못 쓴지 벌써 몇 주째입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가도 했고, 글 쓸 거리가 부족하기도 했고, 글 쓸 준비가 부족하기도 했고…

네 그랬습니다. 이유를 적고 보니 글을 안쓸 때의 일반적인 핑계네요.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마음에 드는 글감을 찾지 못했고 시간에 쫓겨서 글을 제대로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근황과 요즘 하고 있는 생각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7월 부터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 업무 외에 지인들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잠을 줄여가며, 주말 여유시간을 올인하고 있는데 실력이 부족해서인지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되네요. 처음 시작할 때는 여유있게 진행할 수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대로 착착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감을 정해놓고 하는 일이다 보니 압박감도 심하고, 주변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서 어떻게든 마무리를 짓고 싶습니다. 무언가를 완수했다는 스스로의 뿌듯함도 느끼고 싶구요.

회사 일과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면서 조금은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심도있게 개발 실력이 늘지는 않았지만, 화면을 만들어내는 속도가 예전보다 빨라졌습니다.

한편으로는 깊이있는 개발 실력이 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만들면서 새롭게 배운 부분이나 좀 더 개선된 코드를 만들었을 때 기록을 하고 소화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여유가 없다보니 앞만 보고 달리기만 했네요.

그래서 최근에는 하나의 일감을 처리하면 PR을 올리면서 셀프 회고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습니다. 왜 이 일감을 해야했는지, 어떻게 처리했는지, 하다가 어려웠던 부분, 몰랐던 부분, 코드를 작성한 의도를 적어보고 있습니다. 일을 진행하는 속도가 조금 더뎌졌지만 셀프 회고가 개발 실력에 조금이나마 도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회사에서 동료들과 함수형 프로그래밍 스터디를 시작했’었’습니다. 읽을만한 책과 동영상 강의를 챙겨놓고 계획을 세우면서 “이렇게 진행하면 조금은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스터디를 함께 했던 동료 두 분이 퇴사하시는 덕에 스터디는 중단됐습니다 ㅠㅠ

프론트 업무로는 우리 회사가 첫 직장이신 두 분이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신거라 축하해드렸지만, 두 분이 연속해서 이직을 하시니 헛헛한 마음이 정말 큽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언제 최종 완료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마일스톤을 찍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글또 시작할 때 목표했던 개발하고 싶은 것, 공부하고 싶은 것, 읽고 싶은 책들을 어서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Written by@[Suho]
뭐든지 만들어보자.